하인즈 인수 펜클 한국 소재 소설, 美 '뉴요커' 게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 KABC 미주중앙방송 듣기! *****


미주중앙방송 로그인

자유게시판

하인즈 인수 펜클 한국 소재 소설, 美 '뉴요커' 게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31 21:02 조회6,399회 댓글0건

본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어린 시절 한국생활 그린 자전소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가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쓴 소설이 미국 굴지 시사교양지 '뉴요커'에 실렸다.

30일 뉴요커에 따르면 잡지는 지난 27일 배포한 다음 달 3일자 호에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하인즈 인수 펜클(뉴욕주립대 교수)의 단편 '다섯 개의 화살(Five Arrows)'을 게재했다.

뉴요커는 지난 2011년 9월, 펜클이 번역한 한국 소설가 이문열의 단편 '익명의 섬'을 한국 소설로는 처음으로 실은 바 있다. 뒤이어 약 4년 만에, 이번엔 한국을 소재로 한 소설이 담긴 것이다.

1960년 부평에서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펜클은 한국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12살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미 한글을 깨친 상태로 미국에 간 그는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읽던 한국 잡지의 한국 소설에 흥미를 뒀고, 영문학자로 성장해서도 이문열 소설과 조오현 스님 선시 등을 영어로 번역하고 한국 관련 소설을 쓰는 등 어머니 국가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그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데뷔 소설 '고스트 브라더'로 헤밍웨이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한국문학을 영어권에 소개하는 문예지 '진달래(AZALEA)'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섯 개의 화살'은 1970년대, 펜클이 자신의 어머니 고향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쓴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 소년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인수'다.

그는 소설에서 다리가 괴사해 심각한 악취를 풍긴 큰 삼촌을 동굴로 보내야 했던 기억을 털어놓는다. 소설에는 삼봉리의 풍경과 그곳에서 노닐던 기억, 도교 사상을 이야기하던 삼촌 모습 등이 그려진다.

펜클은 잡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을 때 저와 가족은 삼봉리 근처 언덕에 있는 조상의 묘소를 이따금 찾아갔고, 팔당댐이 지어지기 전까지 사촌들과 강변에 드러난 자갈 위에서 놀곤 했다"면서 "1990년대 초반까지 어머니의 옛 집이 그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지형이 됐고, 그 공간에 서린 기억을 보존하는 것이 저의 글쓰기 목표 중 하나다"라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가브리엘 마르케스와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등 대형 작가 작품을 여러 차례 다뤄 온 뉴요커는 매년 밀려드는 지원작 3만여 편 가운데 50편만을 엄선해 싣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kabcusa.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